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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셉션(Inception) - 식상한 소재의 황홀한 반전 동네영화관

인셉션(Inception) - 식상한 소재의 황홀한 반전
 
인셉션은 꿈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식상한 소재의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. 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이미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IT 기술의 발달로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들이 꿈이라는 영화적 장치를 다양하게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다.
꿈을 소재로 하고는 있지만 인셉션은 타인의 꿈에 침투할 수 있다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. 꿈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고 타인의 꿈을 조정할 수 있다는 발상이 소재의 식상함을 멋지게 뒤엎었다고 생각한다.
타인의 꿈에 침투해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미래 사회에서 돔 코브(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)는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고 모든 것을  잃게 된다. 자신이 잃어 버린 것을 되찾을 기회를 잡기위해 돔 코브는 타인의 꿈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억을 심고 그 기억이 조작된 기억이 아니게 믿게 만들 작전을 기획한다. 이 작전을 위해 팀을 결정하고 일생일대의 작전을 시작한다.
 
이 영화에서는 꿈에 침투할 때 꿈을 꾸는 사람이 진짜 꿈으로 인식해야 하기 때문에 꿈을 설계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. 또한 꿈 속에서 생각을 빼내거나 주입한 후 그 꿈을 빠져나오기 방법까지 설득력있게 보여준다.

이러한 내용들은 사실 검증되지 않은 허구지만 화면을 통해 세심하게 보여주어 영화에 거부감 없이 몰입하게 한다.
 
하지만 다소 복잡한 부분도 있다. 꿈에 침투한 후 침투한 꿈 속에서 다른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에 또 다시 침투해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흐름을 놓칠 수 있다.
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키는 주인공 돔 코브(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)와 그의 아내 맬(마리옹 꼬띠아르)이 쥐고 있다.
 
그들은 타인의 꿈에 침투한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꿈 속에 머물게 된다. 돔 코브의 불행이 바로 여기서 시작되고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해답도 여기에 있다.
인셉션은 아무리 반복되는 소재라 하더라고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소재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답안같은 영화다. 또한 사건을 어떻게 나열해야 관객의 지적 호기심과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지 확인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.
많은 관객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때문에 인셉션2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기대를 하기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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